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Aviation and Aeronautics
The Korean Society for Aviation and Aeronautics
Original Article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조혜진*, 김하영**
Hye Jin Cho*, Ha Young Kim**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겸임교수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전공 조교수
연락저자 E-mail : hy108h@joongbu.ac.kr, 연락저자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대학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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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Aug 15, 2024; Revised: Aug 19, 2024; Accepted: Aug 25, 2024

Published Online: Sep 30, 2024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s of professor-student interaction experienced by college students majoring in aviation service on academic self-efficacy and learning immersion. Considering the special nature of aviation service majors and the social changes in university education, we examined how emotional, academic, and career interactions between professors and students affect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 and learning immersion. As a result of the study, it is confirmed that academic interaction among professor-student interactions has a positive effect on academic self-efficacy. On the other hand, emotional and career interactions among professor-student interactions do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academic self-efficacy. In addition, it is analyzed that academic interaction had a positive effect on cognitive, emotional, and behavioral immersion, which are sub-factors of learning immersion. This study suggests that strengthening academic interaction with professors plays an important role in increasing academic self-efficacy and promoting learning immersion among aviation service major college students. In addition, we hope to provide basic data for establishing practical educational plans.

Keywords: Professor-Student Interaction(교수-학생상호작용); Emotional Interaction(정서적 상호작용); Career Interaction(진로적 상호작용); Academic Interaction(학업적 상호작용); Academic Self-Efficacy(학업적 자기효능감); Learning Immersion(학습몰입)

Ⅰ. 서 론

대학생은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교육과정, 대학이 제공하는 환경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Kim & Go, 2016). 또한, 대학생들은 학업 외에도 개인의 심리적, 사회적인 측면과 진로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Jeong & Song, 2023).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이 경험한 학교 환경과 전공 관련 경험은 학업 지속성과 학교 생활 적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Wilcox et al., 2005). 이에 대해 Kwon et al.(2002)은 학령인구의 감소, 학습자 중심 교육의 대두, 고등교육의 대중화 등의 추세에 비추어, 대학의 생존을 위해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최근 대학교육 성과와 관련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 아래 교수·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You et al., 2014). 특히 교수와 학생 상호작용의 질과 빈도는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수-학습 실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데(Pascarella, 1980), Yang & Kim(2000)은 교사의 교수행동이 계획적인 학습활동을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적절한 과제와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습자의 인지적, 정의적 측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교수자 요인만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것으로는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질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 학생들 간의 협력, 그리고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다(Shin & Min, 2009). 즉, Astin(1984)은 교수와 학생 상호작용을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참여활동이라 가정하며, 대학의 수업 내 및 외부 활동에서 교수자와 학생들이 자주 접촉할수록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였다(Astin, 1993).

한편,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맥락에서 적용되며, 학습자의 학습 활동과 학업 성과를 연결하는 중요한 학습 심리 변인이라 할 수 있다(Bandura. 1986). 그리고 이를 통해 높은 학습 동기가 나타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이 활용되며,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는 등 학습 과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었다(Bong & Clark, 1999). 특히, Hong(2011)은 경쟁 속에서 자신의 정채성과 가치관을 확립하는 대학생 시기에는 어떠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이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학습동기를 매개 요인으로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쳐 학습과정에서의 학습활동에 완전히 몰두하여 최적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변인으로 그 중요성이 인식된다(Kim, 2020; Gye and Kim, 2008). 따라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함께 몰입은 학습자가 학업 성취를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학습 과정에 대한 만족감, 성취감, 그리고 자긍심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여겨질 수 있다(Kim, 2020).

본 연구의 대상인 항공서비스전공은 항공객실서비스와 관련한 실무중심의 학문과 실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항공사로의 진로를 목표로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Kim, 2023). Kim & Park(2021)은 실습의 수업과정을 교수자의 일방적인 내용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쌍방향의 의사를 주고 받는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라 하였다. 그리고 실습 수업에서 교수자는 학생들에게 설명을 제공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의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세 교정과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가까운 위치에서 상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이 항공서비스 전공 교육 현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수업효과의 극대화를 가져 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Kim et al., 2013).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들은 교수와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통해 객실서비스와 관련된 실습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습 수업과정 중 받은 피드백을 통해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학습몰입을 통해 학업성취, 진로와 취업준비 및 대학생활의 적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Lee, 201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교육의 사회적 추세 및 항공서비스전공의 교육적 특성을 반영하여 교수-학생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 수준에 따른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교육적 성취를 제공하고, 실무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2.1 교수-학생 상호작용

교수-학생상호작용이란 대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경험하는 교수와의 학문적, 사회적 교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Kuh, 2003; Pascarella & Terenzini, 2005).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긍정적인 관계 형성은 학생의 학업적 측면에서의 성취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서적인 안정 및 성장과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Veldman et al., 2013). 초기의 교수-학생 상호작용 연구들은 학생의 과제물이나 시험 등 학업적인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나, 점차 개인적 및 사회적 측면을 포함하는 정서적 접근까지 그 연구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Campbell, 1997). 특히, 교수와 학생 사이에 형성될 수 있는 정서적 관계를 다양한 요소로 나누어 상호작용의 유형을 분류하거나, 상호작용의 수준을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주로 수행되었다(Campbell, 1997).

Ji & Kim(2004)은 교수자와 학생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 연구에서 상호작용의 구성요소를 이해공감, 친밀감, 신뢰감, 존중감, 유능감의 다섯 개 구성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구성요인은 대부분 정서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학업과 관련된 측면이 다소 포함되어 있었다. Kim(2016)은 교사-학생 관계를 통해 교육적 관계를 고찰하고자 한 연구에서 학생 존중, 대화적 상호작용, 학생에 대한 관심, 학생에 대한 기대, 교수자에 대한 신뢰, 가르침에 대한 열정, 배움에의 몰입 및 성장의 7개 하위 구성요소를 구성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교수-학생 상호작용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Hong & Bae(2015)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규모, 대학평판 및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대학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학생수준과 대학수준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교수와의 상호작용은 대학생들의 대학 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영향은 대학의 규모와 평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대학 규모가 클수록, 사회적 평판이 낮은 대학일수록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상호작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Choi & Shun(2010)은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대학 교육의 학습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며, 학습성과에 대한 교수-학생 상호작용의 효과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교수와 수업 내용, 진로 및 취업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피드백을 받을수록 대학생들은 분석적 사고력이 향상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대학의 교류 분위기도 학습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2.2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업적 자기효능감(academic self-efficacy)은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학업 분야에 적용한 개념으로, 학습자가 학업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데 있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갖는 믿음을 의미한다(Bandura, 1986).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습자일수록 도전적인 과제를 선택하고(Bandura & Schunk, 1981),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기와 지속성을 가지고 과제를 수행하는 경향이 있다(Pajares, 2002). 일반대학생에 비해 학습능력이나 자신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문대학생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전문대학생에게 중요한 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Jang, 2023).

Kim & Park(2001)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구성 요소를 자신감, 과제난이도 선호, 자기조절 효능감의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자신감은 학습자가 자신의 학업 능력에 대해 갖는 확신이나 신념을 의미하며, 자기조절효능감은 자기관찰과 같은 자기 조절 메커니즘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효능감의 기대를 나타낸다. 한편, 과제 난이도 선호는 학생이 도전적인 과제를 선택할 때 나타나는 행동을 의미한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Ju et al.(2011)은 전문대학 공학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교의 지원이 만족도, 학습지속의향 및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만족도, 학습지속의향및 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학교의 지원은 성취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되었는데, 이는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 부족으로 인해 학교 지원이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하였다. Son(2021)은 특성화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와 부모의 사회적 지지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교사와 부모의 사회적 지지 모두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긍정정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부모에 비해 교사의 사회적 지지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되었는데, 이는 교사의 경우 학생에게 객관적인 정보와 행동에 관한 피드백을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을 지지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2.3 학습몰입

학습몰입(learning flow)은 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가 제안한 몰입(flow)에서 유래된 개념으로, 학습자가 학습 과제에 깊이 빠져들어 학습을 수행하는 동안 학습 상황에 완전히 집중하는 상태를 의미한다(Lu & Churchill, 2014). 학습몰입은 학습자가 학습활동에 완전히 참여하여 즐거움과 창의성을 경험하는 순간에 관찰되며, 학습몰입 상태에 있는 학습자는 모든 의식을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게 되고, 이를 통해 만족감과 자기충족감을 느끼게 된다(Park et al., 2006). 학습몰입의 경험은 학습 상황에서 그 자체로 만족감을 제공하여 내재적 동기를 강화시키며, 이는 결국 높은 학업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된다(Kim et al., 2002).

Jang(2023)은 학습몰입의 구성요소를 활기, 헌신, 몰두로 구분하였는데, 활기는 높은 수준의 정신적 회복탄력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도 이를 극복하려는 활력과 노력을 의미한다. 헌신은 학습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도전의식을 가지고 높은 수준의 몰입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며, 몰두는 일이나 학습에 깊이 집중하여 본질적인 즐거움이 있는 몰입 상태를 의미한다.

학습몰입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Lee(2011)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몰입이 대학생활 적응과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검증 결과, 대학생들이 인식한 학습몰입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지만, 학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학습몰입은 대학생활 적응과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학습몰입은 자기효능감과 대학생활적응 및 학업성취와의 영향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대학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주요 요인 및 진로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업 동기와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시사하였다. Lee(2019)는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하여 교수지지가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교수지지는 학습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교수는 학습자들이 자기결정적인 학습과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Ⅲ. 연구설계

3.1 연구모형

본 연구는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교수-학생 상호작용(정서적 상호작용, 진로적 상호작용, 학업적 상호작용)이 학업적 자기효능감 및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Fig. 1과 같은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jksaa-32-3-124-g1
Fig. 1. Research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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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설설정

본 연구는 앞서 제시 연구모형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가설을 정의하였다.

3.2.1 교수-학생 상호작용과 학업적 자기효능감과의 관계

Kwon(2017)은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교수-학생 상호작용 경험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시켜 학업 중단과 이탈을 방지하고,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학습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Chon(2019)은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대상으로 교수-학생 상호작용과 교우관계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전공 만족도가 높고 학업성적이 상위권이며 교수-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많을수록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보다 상승된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교수-학생 상호작용과 학업적 자기효능감 간의 영향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고자 다음과 같이 가설을 설정하였다.

H1: 교수-학생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1: 교수-학생 상호작용 중 정서적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2: 교수-학생 상호작용 중 진로적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3: 교수-학생 상호작용 중 학업적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2.2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습몰입과의 관계

Choi & Yeo(2014)는 관광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및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학습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어려운 과제를 선호하며 자기 조절 효능감이 높은 학생들이 보다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되어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을 높이는 중요한 특징임을 확인하였다. Kim & Cho(2020)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습몰입 간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고 인식될 경우 학생들은 불안을 경험하며, 이는 학습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반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심리적 안정감과 확신을 갖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 몰입을 위한 중요한 특성임을 설명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습몰입 간의 영향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고자 다음과 같이 가설을 설정하였다.

H2: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1: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 중 인지적 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2: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 중 감성적 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3: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 중 행동적 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3 변수의 측정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은 기존 선행 연구를 통해 도출한 문항을 바탕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한 후, 보완 및 수정한 내용을 적용하였다. 설문지는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교수-학생 상호작용(Ko, 2022)을 알아보기 위한 총 19문항과 더불어 학업적 자기효능감(Bong et al., 2012)을 측정하기 위하여 총 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학습몰입(Jang, 2023)를 측정하기 위한 17문항을 포함하여 최종 40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설문은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구체적인 구성개념에 관한 내용은 Table 1에 설명하였다.

Table 1. Measurement item
구성개념 측정문항 및 조작적 정의
교수-학생 상호작용 정서적 상호작용 교수와 학생이 정서와 관련된 내용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형태의 상호작용(Kim and Lee, 2014)
진로적 상호작용 교수와 학생이 진로와 관련된 내용으로 정보 및 의견을 교류하는 형태의 상호작용(Cokley et al., 2004)
학업적 상호작용 교수와 학생이 학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정보 및 의견을 교류하는 형태의 상호작용(Ko, 2022)
학업적 자기효능감 주어진 학습과제를 성공적으로 학습하거나 수행해 낼 수 있는지에 관한주관적인 확신(Bandura & Schunk, 1981)
학습몰입 인지적 몰입 학습자가 학습을 계획하고, 인지 및 조절전략을 사용하여 학습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노력(Kuh, 2009)
감성적 몰입 학습내용에 몰입된 학습자가 경험하는 감성적 상태(Kim, 2018)
행동적 몰입 학습자가 학습성취를 위해 쏟는 행동적 노력(Park and O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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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24년 7월 10일~ 7월 25일까지 수도권 내 전공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하였으며, 총 245부의 설문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SPSS 21과 AMOS 21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설문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Ⅳ. 실증분석

4.1 인구통계학적 특성

설문에 대한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분석을 수행하였다(Table 1). 설문조사 대상인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성별 분포는 여성이 233명(95.1%), 남성이 12명(4.9%)으로 2년제 항공과의 특성상 남학생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년은 2학년 124명(50.6%), 1학년 94명(38.4%), 3학년 23명(9.4%), 4학년 4명(1.6%)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성적은 중위권 115명(46.9%), 상위권 93명(38.0%), 하위권 37명(15.1%)으로 확인되었다. 전공선택 동기는 본인이 희망한 경우 221명(86.1%), 부모님 및 주변사람의 권유 18명(7.3%), 취업이 잘 될 것을 고려한 경우 12명(4.9%), 기타가 4명(1.6%)의 순으로 분석되었으며, 학과 인기도, 대중매체의 영향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2 측정항목의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

측정항목의 타당성 평가를 위해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제시한 측정문항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척도 순화과정을 통해 일부 항목을 제거하였다.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이 인식한 교수-학생 상호작용은 IT4, IT5, IT6, IT7, IT8, IT9, IT18의 항목을 제거하였으며, 정서적 상호작용은 요인적재량 0.736~0.827, 진로적 상호작용은 0.703~0.837, 학업적 상호작용은 0.522~0.782를 나타내며, 동일한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요인적재량 0.686~0.847의 수치를 나타냈다. 학습몰입은 선행연구를 반영한 3개의 요인으로 구분되었으며, 낮은 적재량을 나타내는 5개 항목(LF2, LF6, LF7, LF16, LF17)을 제거하였다. 따라서, 인지적 몰입(0.507~0.802), 감성적 몰입(0.596~0.826), 행동적 몰입(0.752~0.840)의 3가지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또한, 내적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신뢰도 값을 측정하였으며, 본 연구의 구성개념의 Cronbach 알파값이 모두 0.7 이상으로 나타나, 측정항목의 신뢰성이 확보되었다. 각 요인에 관한 타당성 및 신뢰성 검증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Analysis of validity and reliability
구성개념 문항 요인적재량 Cronbach α
교수-학생 상호작용 정서적 상호작용 3 0.736~0.827 0.936
진로적 상호작용 4 0.703~0.837 0.923
학업적 상호작용 5 0.522~0.782 0.923
학업적 자기효능감 4 0.686~0.847 0.882
학습몰입 인지적 몰입 4 0.507~0.802 0.816
감성적 몰입 3 0.596~0.826 0.843
행동적 몰입 4 0.752~0.84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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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구조방정식 모형검증
4.3.1 측정항목의 평가

연구가설을 검증하기에 앞서 측정 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적합도 향상을 위해 SMC 값이 0.4 미만인 학업적 상호작용의 2개 항목(IT15, IT19)을 제거하였으며, 인지적 몰입의 1개 항목(LF5), 감성적 몰입의 1개 항목(LF11), 행동적 몰입의 1개 항목(LF12)을 제거하여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본 연구의 구성개념별 측정항목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구성개념 측정문항 SMC C.R. Standard estimate
교수학생상호작용 정서적 상호작용 IT1 0.791 - 0.890
IT2 0.883 23.337 0.940
IT3 0.829 21.735 0.911
진로적 상호작용 IT10 0.673 - 0.820
IT11 0.815 17.547 0.903
IT12 0.715 15.862 0.845
IT13 0.813 17.511 0.874
학업적 상호작용 IT14 0.763 - 0.799
IT16 0.744 14.950 0.862
IT17 0.607 17.745 0.902
학업적 자기 효능감 AS1 0.646 - 0.803
AS2 0.518 12.098 0.720
AS3 0.777 15.736 0.882
AS4 0.768 15.627 0.877
학습몰입 인지적 학습몰입 LF1 0.489 - 0.699
LF3 0.529 9.798 0.727
LF4 0.563 10.040 0.750
감성적 학습몰입 LF8 0.749 - 0.865
LF9 0.823 16.930 0.907
LF10 0.487 12.225 0.698
행동적 학습몰입 LF13 0.526 - 0.725
LF14 0.670 11.566 0.818
LF15 0.562 10.74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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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적 요인분석 결과를 반영한 측정항목을 결합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검정하기 위한 측정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적합도를 확인하고자 연구자가 세운 모형에 대한 적합도를 평가하는 절대 적합지수와 타 모형과 비교를 통해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는 간명 적합지수를 모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모든 수치가 우수한 수준의 적합도를 보이므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였다. 측정모형의 모형적합도 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Measurement model fit
구분 절대적합지수 증분적합지수
CMIN p CMIN/df RMR GFI AGFI RMSR-EA CFI IFI NFI
적합지수 453.741 0.000 2.171 0.034 0.864 0.821 0.069 0.944 0.944 0.901
수용기준 >0.05 <0.05 <1~5 <0.05~0.08 >0.8~0.9 >0.8~0.9 <0.05~0.1 >0.9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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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성개념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요인별 개념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 CR) 값을 분석하였다. 집중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개념신뢰도 값은 0.803~0.973의 수치를 보이며, 모든 구성 개념이 0.7 이상으로 집중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Fornell & Larcker(1981)가 제시한 평균분산 추출(AVE)을 통해 판별타당성을 검정하였으며, 모든 변수간의 상관계수 제곱값이 AVE값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판별 타당성을 충족하였다. 구성개념의 타당성 평가 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Correlation matrix of variables
구성개념 1 2 3 4 5 6 7 CR
교수-학생 상호작용 정서적 상호작용 1 0.973
진로적 상호작용 0.759*** (0.003) 1 0.969
학업적 상호작용 0.875*** (0.037) 0.826*** (0.036) 1 0.923
학업적 자기효능감 0.519*** (0.031) 0.450*** (0.031) 0.546*** (0.036) 1 0.902
학습몰입 인지적 몰입 0.572*** (0.032) 0.613*** (0.034) 0.611*** (0.038) 0.687*** (0.041) 1 0.803
감성적 몰입 0.427*** (0.029) 0.403*** (0.030) 0.445*** (0.033) 0.525*** (0.036) 0.704*** (0.041) 1 0.905
행동적 몰입 0.542*** (0.035) 0.492*** (0.035) 0.556*** (0.040) 0.729*** (0.048) 0.784*** (0.049) 0.662*** (0.044) 1 0.833
AVE 0.924 0.887 0.801 0.698 0.576 0.762 0.625

p<0.05,

p<0.01,

p<0.001,

( )는 공분산의 표준오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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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가설검증

본 연구의 경로분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모형의 모형적합도는 CMIM=531.050, p=0.000, CMIN/df=2.414, RMR=0.054, GFI=0.843, AGFI=0.803, CFI=0.928, NFI=0.884, RMSEA=0.087, IFI=0.929로 본 연구를 위한 구조방정식 모형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경로 분석을 통한 가설검증 결과는 Fi.g 2와 같다. 가설검증 결과,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이 인식한 교수-학생 상호작용의 하위요인 중 정서적 상호작용과 진로적 상호작용을 제외한 학업적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다. 또한,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몰입, 감성적 몰입, 행동적 몰입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가설 H1-3, H2-1, H2-2, H2-3은 채택되었으며, H1-1, H1-2는 기각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의 결과를 Fig. 2와 같이 도식화하였다.

jksaa-32-3-124-g2
Fig. 2. Estimation result *p<0.05, **p<0.0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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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결 론

본 연구는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경험하는 인간관계가 그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학습 몰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 내 인간관계 경험은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정서적, 진로적, 학업적 상호작용으로 구성하여 분석하였고, 학습몰입은 인지적, 감성적, 행동적 몰입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문헌을 이론적으로 검토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실증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교수-학생 상호작용 중 학업적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학업적 상호작용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학문적 지원과 피드백을 제공하여, 그들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Kwon(2017)의 연구에서는 교수-학생 상호작용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이 상호작용이 활발할수록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아진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Chon & Jeon(2019)은 교수와의 상호작용이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학업 성적의 향상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교수의 피드백과 지도가 학생들의 학업적 자신감을 키우고, 학업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에 교수-학생 상호작용의 정서적 및 진로적 상호작용은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정서적 상호작용의 한계적 요소를 나타내는 결과로 여겨지는데, Park(2023)은 정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교수의 공감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공서비스학과 지도교수가 학생들에게 공감, 위로,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의 감정에 대한 공감을 통해 상호관계를 구축하게 하며, 이는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전반적인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단순한 정서적 상호작용을 넘어서는 확장된 개념의 교수 관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하는 결과이다. 또한, 항공서비스를 전공하는 학생들 중 다수는 고등학교 재학 중 입시학원의 항공서비스 및 입시면접 학습 과정을 통해 약 3개월에서 1년 이상의 노력과 비용을 투자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Lee, 2019). 이러한 학습 과정과 진로 준비가 병행된 경험은 항공서비스 실무, 서비스 태도, 이미지 메이킹, 외국어 자격, 면접 등 필수적 항목에 집중된 2년제 항공서비스과의 학업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과정은 별도의 진로 지원으로 인식되기보다는 전반적인 학업 과정으로 받아들여져, 전공 학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2년제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 대비 특강, 설명회, 멘토링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상호작용이 진로와 관련되어 더욱 직접적인 지원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Kim & Park, 2013).

둘째,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몰입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감성적, 행동적 몰입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을 경우, 학생들은 심리적 안정감과 확신을 바탕으로 학업에 집중하며 노력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습에 몰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학습 몰입의 선행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들이 도전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이로 인해 학습에 더욱 깊이 몰입하게 된다고 설명한 내용과 부합한다(Kim & Park, 2001).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Hong & Bae(2015)는 상호작용이 없는 일방향 수업은 학생들의 집중력, 학습동기, 흥미를 저하시키고, 교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일수록 교수자와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므로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교수방안의 마련이 요구된다(Ha, 2023). 특히 학생들이 '플립드 러닝'과 같은 방식으로 수업 전 교수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사전에 수업 내용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강의실에서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이 질문과 토론을 통해 능동적인 학습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Lee et al., 2019). 이를 위해 항공서비스전공 계열의 교수자들은 진로분야의 실무적 교육내용에 적합한 형태의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개방적인 소통을 통해 학습을 촉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학습 몰입은 주요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개인 간 요인 및 심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내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n, 2018). 따라서,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학습몰입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학습을 지도하는 교수자의 역할은 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형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전공 학습 현장에서 학생들이 개인의 학습수행 과정과 결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도출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성공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의 학습과제를 제시하고,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항공서비스 진로와 관련하여 현장 및 실무중심의 교과 편성이 중심이 되는 학습환경의 특성을 반영하여, 실제적으로 작용하는 교수-학생 상호작용 과정의 속성을 측정하고, 그에 따른 학습적 전이를 규명한 것에 학문적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다수가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항공서비스전공 대학생을 표본으로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학년 및 학제 간 특성을 고려한 연구 결과의 차이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추후 연구를 통해 표본의 균등한 수집을 통해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본 연구는 표본의 대표성을 통해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여 전반적인 인식에 대한 경향을 조사하였다. 연구에 적용된 내재적·심리적 변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 개인별 사례 및 상담을 통한 질적 연구를 통해 심층적인 탐색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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